이제 히드로 공항 매표소에서 환불도 안 되는 7파운드짜리 오이스터 카드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. 해외 결제 수수료 없는 컨택리스 트래블 카드나 애플페이를 노란색 원형 단말기에 바로 찍으세요. 1~2존 기준 하루 지하철을 3번 정도 타서 일일 상한액(약 £8.50~£8.90)에 도달하면, 그 이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 29분까지 타는 지하철과 빨간 2층 버스는 모두 0원으로 자동 정산됩니다! 단, 지하철·철도는 승하차 모두 태그하고 **버스는 탈 때 앞문에서 딱 한 번만 태그**해야 하며(내릴 때 또 찍으면 오류 발생), 하루 내내 반드시 동일한 카드·기기 하나만 써야 합산됩니다.
거리에서는 스마트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세요. 요즘 런던 1존(옥스퍼드 서커스, 대영박물관 앞 러셀 스퀘어, 소호 등)에서 가장 흔한 수법은 복면을 쓴 전기자전거(e-bike) 탑승자가 보도 가장자리로 소리 없이 달려와 지도를 보느라 잠금이 풀린 휴대폰을 그대로 낚아채 달아나는 것입니다. 출발 전 아이폰 도난 기기 보호(Stolen Device Protection) 기능을 켜두고, 강철링 스트랩을 손목이나 몸에 건 채 차도를 등지고 건물 벽 쪽에 붙어 화면을 확인하는 습관만 들여도 완벽히 막을 수 있습니다.